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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호 태풍 노을•태풍 이름짓는 법
    실시간 이슈 2020. 9. 8. 20:23

    현재 포털사이트 실검에 11호 태풍 노을의 한반도행 가능성 등 기사가 쏟아지는 등 연이은 대형 태풍의 등장으로 11호 태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11호 태풍이 발생한다면 명칭은 '노을'이 될건데요. 노을은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라고 해요. 기존에는 봉선화(Pongsona)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2002년 태풍 봉선화의 피해로 인해 제명되어 노을으로 대체되었고요. 태풍 이름을 짓는 법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태풍 예보 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이 큰 피해를 끼친 경우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해당하는 태풍의 이름은 폐기시키고, 다른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고 하네요. 피해를 주지 않은 태풍일지라도 다른 중대한 사유로 더 이상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태풍 이름을 변경하고요. 그래서 북한의 봉선화가 퇴출되면서 노을로 바뀌었나 봅니다.(태풍 봉선화->노을)

     

    처음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인 건 호주의 예보관들로, 자신들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일만큼 풍자적인 느낌이 들었네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사람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는 태풍에 여자 이름만을 사용하는 것에 여성단체가 반발하여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의 이름을 번갈아가며 사용했다고 해요.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태풍이름을 서양식에서 태풍위원회 회원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


    기상청은 아직 태풍이 올 징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11호 노을, 12호 돌핀이 발생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고 해요. 다만 최근 9~10월에 국내영향을 주는 가을 태풍이 많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가을 태풍이 한두 개 정도 더 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아직 태풍 발생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음 태풍은 다소 시일을 두고 나타날 수 있겠네요. 당분간은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태풍 노을은 2015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뒤 서진하여 필리핀을 내습했고 이에 필리핀에서는 주민 3,000명이 대피하였으며, 주민 2명이 감전사로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과거가 있어요.

    심해진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무섭게 우릴 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인간들이 자연을 무자비하게 훼손하지만 자연 앞에서 인간은 초라한 존재죠. 그렇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자연을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항상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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